삼성전기가 세계 최소형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 양산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가로 0.6mm, 세로 0.3mm의 초소형으로 부피가 기존 최소형 제품에 비해 1/5 수준에 불과하다. 29일 삼성전기 관계자는 "소형화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서 고부가 제품인 0603 MLCC의 본격 양산체제를 조기에 구축, 시장선점과 수익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번달 3,000만개를 시작으로 생산량을 점차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이번달 3,000만개를 시작으로 생산량을 점차 늘려 고부가 MLCC 매출 비중을 전체의 3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