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반도체.전자업체인 NEC와 도시바가 반도체산업 불황 등으로 인해 올회계년도 상반기(4~9월)에 각각 대규모 손실을 냈다. NEC는 상반기에 2백99억엔 규모의 그룹 순손실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2백5억엔의 순익을 냈었다. NEC는 올회계년도에 반도체사업부문에서만 8백억엔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바도 이날 상반기에 1천2백30억엔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백39억엔의 순익을 올렸었다. 도시바는 내년 3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년도에 2천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에 내놓았던 1천1백50억엔 손실에 비해 크게 악화된 전망치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