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오는 12월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인 연산3천650t 규모의 중국 저장(浙江)성 스펀덱스 공장에 2003년까지 8천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8천t 규모의 스펀덱스 생산시설을 증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증설이 완료되면 이 공장은 중국내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스펀덱스 공장으로 부상하게 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증설되는 설비는 2003년초 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효성은 중국 중심의 세계 스펀덱스 수요 증가에 대비, 생산과 공급을 확대하기위해 이같은 증설을 결정했으며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스펀덱스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화섬업계의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도담겨 있다고 말했다. 효성 관계자는 "중국공장의 추가증설이 끝나면 스펀덱스 생산능력 면에서 듀폰에 이어 세계 2위의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향후 미주, 유럽 등지로의 추가 진출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