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킵 켈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장은 23일(이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시간) OPEC이 떨어지고있는 국제유가를 끌어 올리기 위한 감산 결정을 다음달 14일 특별각료회의 개최전까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제리 석유장관을 겸하고 있는 켈릴의장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한 에너지 회의에 참석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우리들이 이미 회합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감산)결정은 11월14일(OPEC 석유장관 특별)회의에서 취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켈릴 의장은 경제활동이 정상으로 되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 테러사건 발생전의 수준(배럴당 22-28달러의 OPEC목표범위)으로 국제유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OPEC이 감산결정을 하게되면 (러시아,멕시코,노르웨이등) 비(非)OPEC산유국들도 감산결정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