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계적 악기 메이커인 야마하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야마하는 최근 한국 현지법인인 야마하뮤직코리아(주)를 설립하고 서울 여의도 동양증권 빌딩에 본사 사무실을 열었다. 야마하뮤직코리아의 자본금은 70억원이며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한국내 영업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악기 및 음향기기의 수입 판매는 물론 음악 교육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는 나카노 히로키(仲野浩貴)씨가 임명됐다. 이 회사의 허정 고문은 "연 2천5백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 악기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및 애프터서비스 등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사업 첫 해인 내년에 매출 1백억원,오는 2006년엔 5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마하는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세계시장 매출액은 5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