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와 경제성장이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11일(이하 런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ECB가 0.25% 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게되면 기준금리는 3.5%로 낮아지게 된다. ECB는 미국 테러 참사여파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난 9월17일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포함한 서방 주요 중앙은행들과 함께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3.75%로 낮춘바 있다. HSBC 경제전문가인 제네트 헨리는 "ECB는 통상 금리인하결정을 아주 신중하게 행하고 있지만 아마도 이번엔 금리인하를 반드시 단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난 9월17일의 금리인하는 비상 상황발생이후에 취해진 것이지만 지금은 물가와 경제성장이 상당히 큰 폭으로 떨어져있(어 금리인하를 단행하기에 적기이)다"고 지적했다. ECB는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며 FRB는 세계 최대 경제권(미국)이 침체의 수렁에 휘말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들어 9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함으로써 기준금리는 최근 40년중 최하수준인 2.5%로 떨어져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