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금융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글로벌파이낸스 매거진(Global Finance Magazine)이 선정하는 최고기업으로 뽑혔다. 삼성전자는 5일 오전 글로벌 파이낸스 매거진 주최로 미국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월드베스트 컴퍼니'상 시상식에서 전자.전기기기 부문의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파이낸스는 세계적 기업의 CEO와 CFO(최고재무담당 임원) 20여만명을 독자층으로 둔 금융분야의 권위지로 올해로 4년째 각 산업분야별로 ▲매출.수익성장률▲기술개발 ▲인수합병(M&A) 성공 ▲위기관리능력 등을 기준으로 삼아 산업 애널리스트와 기자단, 각계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세계 최고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월드베스트 컴퍼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수상배경으로 ▲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반도체 핵심부품의 경쟁력▲디지털 컨버전스(융.복합화) 능력 ▲경기침체속 2분기 연속 수익 창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관리 ▲부채비율 47% 등 건전한 재무구조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전자.전기기기 부문 최고기업은 독일 지멘스였다. 삼성전자와 함께 선정된 최고기업은 코카콜라(음료), 다우(화학), 보잉(항공),엔론(에너지), 시스코(네크워크 시스템), AOL 타임워너(엔터테인먼트), 르노(자동차), 맥도날드(프랜차이즈), 노키아(통신기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하드웨어), 네슬레(식품)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