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계열사들이 순자산의 25%내에서 다른회사에 출자하는 것을 막는 출자총액제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올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30대그룹에서 약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제약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3월말까지 13조원에 달하는 출자총액 한도 초과분을 해소할 경우 주식처분으로 인한 관련기업들의 손실이 4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4일 과천청사에서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개최된 경제차관 간담회에서 지난 7월부터 실시한 기업규제 종합실태조사 결과 잠정적으로 5백60여건의 규제 및 애로사항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현재 이에 대한 내용 검증과 사례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달중 종합보고서 및 조치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대주택 건설 촉진 대책과 수출 촉진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