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28일 오후 3시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와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을 위한 전체 채권단 협의회 구성여부에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47개 전체 채권금융기관이 모인 가운데 한빛은행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투신권 등 2금융권을 포함해 전체 채권금융기관이 모인 가운데 실사결과를 보고하고 채권단 협의회를 새로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최종 실사결과는 내달 초순께 나올 예정이지만 채무재조정을 위한 채권단 협의회 구성이 시급한만큼 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또 투신권에 보유 회사채 5천610억원을 무보증으로 3년간 만기연장하고 적용금리는 6.5%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전달했지만 투신권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이날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투신권은 내년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보유 회사채 가운데 80%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붙여 연장하는 방안을 한빛은행에 제시했었다. 투신권은 이 방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현대유화 자산에 대해 가압류 조치를취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