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올해 3.4분기의 총마진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은 반도체시장의 하강기가 아직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메릴린치의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가 지적했다. 오샤는 17일 CNBC와의 회견에서 반도체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침체된 반도체업계가 바닥권에 도달한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의 주식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오샤는 인텔이 2.4분기에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인 것은 대체로 비용절감의 결과일 뿐이어서 놀라운 것이 못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이날 3.4분기의 총마진이 47%로 2.4분기의 48%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올해 전체의 총마진을 49%로 전망해 종전의 50%보다 낮췄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