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바이유를 중심으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8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3.50달러로, 전날보다 무려 1.18달러가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73달러 떨어진 25.37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27.0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라크가 석유 수출을 재개했다는 소식과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가 나오면서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