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5~6%에서 4~5%로 낮춰잡는 등 거시경제지표를 수정하고 하반기 경기회복에 전력을 쏟기로했다.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과 정책과제를 보고했다.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이 다음달 2일 드러난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5∼6%에서 4∼5%로 낮춰잡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운용계획과 정책과제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진 부총리는 경기회복에 전력을 기울여 기업 설비투자 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등에도 함께 힘을 쏟기로 했다. 진 부총리는 또 새로운 정책의 추진보다 기존 정책기조가 기업 등의 입장에서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 지 여부를 점검해 보완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갈 것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정리, 다음달 2일 정오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