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가 공급확대 기대로 이틀째 하락했다. 18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96센트 내린 27.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27.01달러로 1.11달러 하락했다. 이라크와 UN의 협상이 조만간 결론을 내고 수출을 재개하리란 기대감이 확산됐다. 아울러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필요할 경우 하반기 증산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OPEC은 다음달 3일 비엔나에서 회의를 열고 생산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