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협력업체 모임(협신회)이 15일 GM매각을 찬성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신회는 이날 오후 대우차 부평공장에서 가진 2001년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하고 "대우차에 GM의 선진 기술력과 자본력이 결합되면 한국자동차 산업은 물론우리 부품업계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신회는 GM매각 협상 성사를 위한 정책지원과 대우차 노사 합심, 부평공장 존속, 미지급 정리채권 해결 및 GM 매각시 채권 매입 등을 촉구했다. 협신회 관계자는 "대우차 부도 이후 협신회 소속 업체들은 부품가 인하를 단행하는 등 대우차 정상화에 힘을 기울여 왔다"며 "대우차는 GM매각 협상으로 생존의틀을 마련해가고 있으므로 협신회 업체들도 매각 협상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이현준기자 songha@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