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및 가정용 에어컨 전문업체인 만도공조(대표 황한규·www.winia.co.kr)는 인위적으로 만든 자연환경에서 소형 승용차부터 대형 버스와 트럭까지 전 차량의 차량공조시스템을 검사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실차환경시험동'' 준공식을 갖고 29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실차환경시험''이란 자동차의 실제 주행시 자연조건, 즉 날씨(일사량) 습도 온도 노면상태 바람 등 각종 자연환경에서 자동차의 성능을 시험하는 것이다.

만도공조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18개월에 걸쳐 1백2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실차환경시험동은 섭씨 영하 40도에서 영상 60도 속에서 일사량 차량속도 습도 및 풍속 등 차량 외부조건을 조절하며 차량공조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하게 된다.

만도공조 관계자는 "실차환경시험으로 축적되는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품질·저비용의 설계가 가능해 품질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031)450-6972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