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자사가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 2종에 대한 권리를 일본 쥬가이(中外)제약에 7백만달러를 받고 양도키로 기술이전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권리 양도한 신약후보물질 2종은 지난 96년과 98년 개발에 착수한 유방암치료제와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제로 두 회사가 합작 설립한 연구개발전문 벤처법인인 C&C신약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이다.

중외는 자사의 기술소유권 지분을 쥬가이에 양도하는 대신 7백만달러를 받게 되며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시장 판권을 갖게 된다.

중외는 계약에 따라 올 상반기 유방암치료제의 동물 대상 전(前)임상시험 성공조건으로 1백50만달러,하반기에 과민성대장증후군 전임상시험 성공조건으로 3백만달러를 받게 된다.

또 내년에 유방암치료제 임상시험 착수시점에 2백50만달러를 받는다.

두 회사는 이밖에 해외판권은 쥬가이측이 소유하며 매출액에 대한 추가 로열티와 제품생산권한,해외공동 마케팅 등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