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은 있지만 가격경쟁력은 없다''

미국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에 대해 ''품질은 좋아지고 있으나 가격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는 1월 한달간 미국 바이어 5백50개사를 대상으로 국산제품의 경쟁력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바이어의 63.3%가 ''대만 중국 멕시코산에 비해 품질경쟁력이 높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품질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응답한 바이어도 13.3%나 됐다.

반면 가격경쟁력에 대해서는 ''있다''는 응답이 23.8%에 그쳐 대만 멕시코 중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신뢰도도 비교적 높다고 보는 바이어가 47.5%로 나타나 일본(92.8%) 대만(57.1%)보다 떨어졌다.

미국바이어들은 한국기업들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가격경쟁력 제고(42.5%) 신뢰도 제고(35.6%) 납기준수 및 AS수준 향상(30%)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