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光)전송장비와 고속데이터전송장비 전문업체인 웰링크(대표 박찬흠)와 비엔테크놀로지(대표 이승철)는 전화선을 이용해 최대 4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장비인 ''BNET-1000''을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12포트형 중앙 집중형 장비와 가입자 단말기 2종류로 1.2㎞ 범위내에서 최대 4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초고속 인터넷 장비다.

''BNET-1000''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전송속도를 1백%,전송 실거리를 50%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ADSL이 전화국을 중심으로 거리의 원근에 따라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은 아파트 빌딩 오피스텔 호텔 등에 설치하면 1.2㎞ 내에선 동일한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므로 집단주거지역에 적합하다.

웰링크 관계자는 "시분할 양방향 전송기술(ATCM)을 이용해 전송속도를 4M·2M·1Mbps 등 세가지 방식으로 지원해 통신사업자가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며 자체 개발한 라인코딩방식을 통해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내년 1월부터 이 장비의 양산에 들어가며 2월까진 스위칭허브 기능을 결합시킨 ''BNET-2000''을 개발해 국내외 초고속 인터넷 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목표를 내수부문 5백억원,해외부문 2백억원 등 총 7백억원으로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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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