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삼성화재를 포함한 12개 외국보험업체가 중국에서 신규 영업 허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중국증권보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실현된 뒤 중국당국이 삼성화재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의 12개 외국보험업체에 영업인가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보도했다.

12개업체 중 미국계는 뉴욕라이프 인터내셔널,메트로폴리탄 라이프,CIGNA,트랜스아메리카옥시덴탈 라이프 등 4개업체다.

유럽계는 독일의 알리안츠와 게를링,프랑스의 AXA 그룹,영국의 CGNU,스칸디나비아권의 스칸디아 등 5개업체,일본의 경우는 미쓰이 해상 화재 등 2개업체가 명단에 올라있다.

이 신문은 이들 업체들이 이미 중국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언질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영업허가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은 지난 5월 유럽연합(EU)과의 WTO가입 협상시 유럽계 7개업체에 중국 진출을 허용키로 합의,이후 이탈리아의 제네랄리와 네덜란드의 ING그룹에 즉시 영업인가를 내줬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