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메디팜(대표 원용태)은 말기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산화비소 복합물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미국 헨리포드 헬스시스템에서 이 신물질을 연구중인 재미의학자 유영석 박사를 영입,곧 삼산화비소 복합물에 대한 조성물 및 용도특허를 출원하고 2003년까지 항암제로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유 박사가 최근 미국학회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삼산화비소 복합물을 종양부위에 주사하고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면 이 물질이 암세포의 방사선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치료 효과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박사는 "삼산화비소가 종양 중심부의 혈류를 차단해 종양을 괴사시킨다"며 "최근 개발중인 혈관신생억제제는 암세포가 인근 혈관을 잡아먹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말기암에는 효과가 떨어지나 비소화합물은 말기암에도 적용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02)876-7777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