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 인사들 사이에 e비즈니스 학습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디지털시대의 경영을 선도하는 최고경영자 육성을 목표로 1일 개강한 "제2기 e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에 주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 위원장,전춘우 대한지적공사 사장,김승동 주택은행 부행장 등 48명이 입학했다고 3일 밝혔다.

변호사였던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도 당초 이 과정에 입학을 신청해 합격했으나 소장 후보자로 됨에 따라 입학을 다음 학기로 연기했다.

이들 유명 인사 외에도 이 과정에 입학한 사람들은 주로 대기업 임원과 변호사,회계사 등으로 당초 70명 넘게 입학신청이 들어와 국제경영원측은 심사를 통해 48명만 선발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학기에 끝난 1기 e비즈니스 최고경영자 과정에는 기업체 임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이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사회 중진급 인사들의 참여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정보화 마인드의 형성과 컴퓨터 활용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컴퓨터 실습교육에서부터 전자상거래에 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강의,실제로 쇼핑몰을 구축하는 단계까지의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