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화면의 선명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춘 15.7인치 크기의 모니터용 LCD(액정표시장치)를 업계 최초로 개발,5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15.7인치 모니터용 LCD는 기존의 15.1인치 제품보다 크고 해상도면에서 XGA급보다 향상된 SXGA급을 적용,고성능 모니터에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모니터용 LCD 시장은 15인치 XGA급 제품이 75% 이상을 차지,주종을 이루고 있는 만큼 이 제품 출시로 수요자들의 욕구를 더욱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LG는 기대했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에 LCD 모니터중 최초로 "사이드마운팅" 제작 기법을 적용,경박단소형의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사이드마운팅은 모니터 케이스에 LCD를 결합시킬 때 전면에서 나사를 박는 것(프론트마운팅)이 아니라 측면에서 나사를 박는 기술을 일컫는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지금까지 15.1인치 모니터용 LCD를 총 1백만개 이상 공급하는 등 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이 25%에 달한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