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대출업무 전과정을 전산으로 처리, 기업들이 돈을 빌리는데 걸리는 시간을 최고 10일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산은이 개발한 여신업무 통합전산시스템은 기업 신용평가, 여신심사및 결정, 담보관리및 위험관리 등 대출업무 전과정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또 기업과 해당업종의 신용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대출금리도 결정한다.

이 시스템에 따라 산은에서 자금을 빌리려는 기업들은 여신신청서류를 대폭 줄일 수 있고 시설자금의 경우 10일 이내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금은 9일, 운영자금은 4일이내에 돈을 빌릴 수 있다.

또 신용도가 우량한 업체는 전산시스템의 평가에 따라 담보제공 등을 하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있다.

산은 관계자는 "대출상담 단계부터 조건과 대출가능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기업이 자금조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기업경영에 관한 각종 분석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