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사이버 시대가 열렸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은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연수를 하는 "중소기업 사이버 연수과정"을 내달 1일부터 개강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 연수란 인터넷을 이용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학습자가 원하는 내용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

중진공은 전자랜드21에서 개발한 사이버 랙(Cyber lec) 시스템을 활용해 텍스트와 그래픽으로 처리된 화면 위에 강사의 필기와 음성이 더해진 멀티미디어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과정별로 지도교수 체제를 도입해 학습내용 외에도 현장에서 발생하는 경영.기술 등의 애로에 대해 e메일 지도도 할 계획이다.

10명이상 단체로 수강하는 기업에 대해선 교육담당자에게 ID를 줘 학습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에 개설되는 사이버 연수과정은 <>인터넷 홈페이지 작성실무 <>국제무역 실무 <>인사관리 등 7개 과목이다.

오는 5월부터는 사무정보화 실무자 양성과정 등 3개 과목이 추가된다.

중진공은 올해 모두 10개 과목의 사이버 연수를 실시하고 업체의 요구를 반영해 연수 과목을 늘려 가기로 했다.

오는 2004년까지는 모두 60개 과정을 개설해 연평균 1만6천여명에 대해 사이버 연수를 실시한다는 목표다.

연수접수는 오는 31일까지다.

중진공 기획연수실(0345-490-1275)이나 인터넷(www.sbti.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