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부기능 조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획예산처는 14일 민간인 중심으로 정부기능조정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위원장은 정정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당연직으로 김재영 행정자치부 차관, 최종찬 기획예산처 차관, 위촉위원
으로 김영평 한국행정연구원장, 원대연 제일모직대표, 이계영 여성신문사
대표, 이진순 한국개발연구원장 등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정부기능 개편작업을 주관하고 개편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다.

위원회는 한국행정연구원이 용역을 받아 마련중인 안을 받아 공청회 등을
거쳐 상반기중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기능조정작업은 김대중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정부기능 강화와
능률화를 위한 것이다.

재정경제부와 교육부를 부총리로 격상시키고 여성특별위원회를 여성부로
개편하는 문제 등이 핵심을 이룰 전망이다.

<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