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섹스를 누르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지난 1월 한달동안 네티즌들이 자사의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하는 단어들의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MP3"가 가장 많이 찾는 검색어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MP3가 전체 검색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1%.라이코스는 성과 무관한 단어
가 검색어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야설" "섹스"등 성과 관련된 단어들이 1위를 휩쓸어 왔다.

또 최근 게임과 만화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포켓몬스터"
가 2위(2.3%)를 차지했다.

이어 "SEX" "야설" "섹스"등 성관련 단어들이 뒤을 이었다.

"뮤직비디오" "스타크래프트" "게임" "채팅"등의 단어도 10위권에 들었다.

조경달 라이코스코리아 부사장은 "인터넷 사용인구가 천만명에 육박하면서
성 관련 검색어들이 수위를 차지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이같은 변화는
인터넷이 사람들의 관심사와 사회적 이슈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매체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