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노트북 PC의 사용 환경에 따라 작업 처리 속도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스피드 스텝 기술을 채용한 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시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노트북 PC용 펜티엄III 6백.6백50MHz CPU로 사무실에서 전원에
연결해 쓸 때 각각 6백MHz와 6백50MHz 속도로 작동하지만 전원 플러그를
빼고 배터리로만 사용할 때는 자동으로 속도가 5백MHz 로 떨어진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스피드 스텝 기능 CPU를 채용한 노트북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썼을 때 노트북 사용 시간이 15%
이상 길어진다"고 말했다.

인텔은 앞으로 인텔의 모든 노트북용 CPU는 스피드 스텝 기술을 채택할
계획이다.

가격은 1천개 이상 구입할 때 개당 6백50MHz제품이 6백37달러, 6백MHz
제품은 4백23달러다.

< 조정애 기자 jcho@ ked.co.>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