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현대그룹의 인터넷 인프라 사업을 총괄하고 사업구조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e비즈니스"중심으로 개편키로했다.

또 동남아와 동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활성화해 2002년에는
해외부문 매출을 4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 표삼수 사장은 12일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이같은 내용의 "밀레니엄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표 사장은 "현대정보기술은 현대 계열사들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인터넷 환경의 인프라구축 컨설팅 솔루션개발 등 일체의
e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현대 그룹 계열사의 인터넷관련 비즈니스를 개발,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센터"를 올 4월중에 설립키로 했다.

또 현대그룹 관계사와 협력업체의 포털사이트로 개편될 "hyundai.com"의
개발과 운영을 주도하기로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사업구조를 인터넷 중심으로 전환해 컨설팅 ERP
(전사적자원관리) DW(데이터웨어하우스) KMS(지식경영시스템) CRM
(고객관리경영)SCM(공급망관리) 등 인터넷 기반 솔루션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인터넷관련 인프라에만 약
3백억원을 투자해 인터넷 부문의 매출을 전체의 3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표 사장은 "2000년에는 5천2백억원의 매출과 1백5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6~7월께 코스닥에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