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 13일 일회용 기저귀등에 주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스펀본드
부직포 생산설비를 증설,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새한은 연간 2만t의 PP부직포 생산능력을 확보,일본 미쓰이
에 이어 아시아 2위의 메이커로 부상했다.

새한은 지난해 12월에도 PP부직포 생산설비를 1개 라인 증설했으며 올초
부터 투자비 1백50억원을 투입,이번에 추가 증설을 마무리했다.

새한이 생산라인을 추가 확충한 PP부직포는 "이중방사시스템"을 채용,
소재의 분포나 두께가 균일하고 촉감이 부드러운게 특징이다.

이중방사 시스템으로 짜여진 부직포는 일회용 기저귀,농업용 비닐하우스,
옷가방에 널리 쓰이며 직물이나 필름,종이등의 대체소재로도 활용된다.

새한은 이번 증설을 계기로 원가경쟁력과 품질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
일본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관련,새한은 일본의 부직포 생산업체인 이데미쯔와 일본지역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새한은 이 제품을 이미 일본의 기저귀 메이커인 일본 P&G,가오,다이오
등에 수출하고 있다.

새한은 이번 증설과 함께 강도높은 수출드라이브 전략에 착수,내년도
수출비중을 현재(40%)보다 크게 높아진 5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노혜령 기자 h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