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초.중학생들이 집에서 PC나 TV를 이용해 원하는 과목을
인터넷으로 공부할수 있는 월 10만원짜리 "안방과외서비스"가 선보인다.

또 2000년부터는 가정과 기업이 우체국 체신금융시스템과 우편택배망을
통해 상품을 주문, 배달받을수 있는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운영된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세계 10위권 정보대국 진입 기반 구축을 위해 재택학습
과 전자상거래서비스를 생활화하는 내용의 정보화 선도사업계획(스타
프로젝트)을 확정,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택학습서비스는 초.중학교 주요 과목별로 3-5개 등급의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해 인터넷으로 제공, 학생들이 장비임대료를 포하매 월 10만원미만의
비용으로 집에서 원하는 과목과 등급을 선택해 공부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통부는 486급이상 PC를 가진 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전국 각지의
10만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간뒤 오는 2000년 7월부터는 인터넷
검색과 PC통신 전자우편 등의 기능을 가진 인텔리전트 TV를 개발.보급,
본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우체국의 전자결제시스템
(체신금융망)및 물류시스템(우편택배서비스)에다 전자상거래 쇼핑몰을
연계시켜 운용된다.

정통부는 우체국 전자상거래시스템과 연결되는 가정과 기업등 가입자망
구축을 위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모뎀을 내년말까지 개발, 2000년
1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선도사업계획에 소요될 4천3백억원의 재원은 모두 정보화촉진기금
등의 예산으로 지원하고 민간투자촉진을 위해 세제및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