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신(대표 민남홍)이 전화기 무선호출기 등 전자통신기기와 휴대용
PC 및 AV기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수정 진동자 겸 발진기 양산체제
(월 30만개)를 구축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수정 진동자 겸 발진기는 크기가 기존 벌크타입 발진기의
10분의 1에 불과해 경박단소화를 추구하는 전자 정보통신기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고밀도 공간에 배치가 용이한 표면실장(SMD)형 초소형이어서 대개
수작업에 의존, 생산하던 기존제품과 달리 자동화가 가능하다.

제품규격은 7.0 x 4.5 x 1.0mm와 6.0 x 3.5 x 1.0mm 두가지가 있다.

또 9~80MHz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파수대별로 사용가능한 제품이 마련돼
있다.

특히 6.0 x 3.5 x 1.0mm 규격의 경우 현재 일본.미국 등에서도 9~16MHz와
30MHz이상 대역에서 주파수 및 수정 저항이 안정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수출도 기대된다.

미래통신은 이들 제품보다 더 소형화된 크기의 5.0 x 3.2 x 1.0mm짜리도
개발했으며 현재 대량생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특수 제작된 실링방식을 채택,
경비를 줄이면서도 품질을 높이고 제조기간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전극제로 은을 사용한 기존제품과 달리 금을 이용했다.

금은 은에 비해 주파수 및 온도 변화에 보다 안정적인 금속이다.

민 사장은 "국내시장여건이 어려워짐에따라 작년까지 3대7이던 수출대비
국내매출비율을 올해는 7대3으로 수출비중을 크게 높이기로 하고 연내
5천만달러어치의 통신기기 및 부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417)580-1711

< 노웅 기자 woong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