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16일 "국가경영 전부문에 걸친 창조적 파괴와 혁신
을 통해 5년안에 국가경쟁력을 세계 15위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국제적으로 낙후된 공공부문 금융산업 사회간접자본(SOC)부문등
에 대한 강력한 구조개혁과 체질개선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회장 나혜령)
공동주최로 열린 "여성과 경영"포럼에서 "공공부문 구조개혁이 성공하기 위
해서는 물리적인 통폐합보다는 기능적인 재편이 이뤄져야한다"며 "국민 세
금으로 운영돼야 할 부문과 민간에 이양해야 할 부문을 명확히 구분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공공부문 구조개혁과 민간이양을 지속적으로 추진,국내총생산
(GDP)의 50%가량을 차지하는 공공부문 비중을 5년내에 40%이하로 낮춰 민간
중심의 경제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금융 공공부문의 구조
조정은 물론 대량실업등으로 인한 사회부문의 갈등해소도 중요한 과제"라며
"각 경제주체들이 서로 고통을 분담하고 체질개선에 동참해야 개혁이 성공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한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