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산업전자전에는 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각종 하이테크분야의
전문기업들이 다양한 첨단기술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특별주제관인 스마트카드 및 자동인식기기관에는 오는 2001년
세계시장 규모가 2천2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스마트카드 장비가 다수 전시돼 참관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전시관에는 또 공장자동화 및 로지스틱스 분야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각종 인식장비들도 소개됐다.

자동인식기기관 참가업체중 삼성전자는 카드 단말기 칩등을,
현대전자산업은 IC 카드단말기와 주변기기등 다양한 제품, SKC는 카드제조에
필요한 첨단소재인 특수 투명보호 필름과 투명 홀로그램등을 선보였다.

중소 모험기업들의 출품도 적지 않다.

아이디테크는 모토롤라사의 ID카드시스템과 통합방범시스템,
한국데이타비지네스사는 카드발급 장비, 이즈텍은 지문인식시스템을 이용한
보안장비를 출품했다.

또 서울전산 지성전자 및 프랑스 프래머톰커넥터사 등은 스마트카드 관련
주변기기와 부품 소재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주최측은 특별주제관의 특수성을 감안해 유통 물류 금융 정부행정 분야의
종사자들이 참관할수 있도록 사전등록제도와 병행해 초청장을 발송, 많은
내방객을 끌여들였다.

전자계측기관 전자부품관 연구개발장비관에는 한국휴렛팩커드사가
다양한 전자계측기기를 선보였다.

또 세일테크노 동도트레이딩 엠엔지인터내셔날 라이트텍시스템
파텍코퍼레이션 미래통상 석연전자 세일산업전자 우성교역 오케이코리아
개풍전자 신강산업 하이테크교덴 등이 특수계측기와 비전시스템을 이용한
제조장비등 산업용 첨단 전자생산장비 및 부품을 소개했다.

연구개발관에는 마이크로비전이 산업용 회로개발장비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웰 인터액트 빅텍 등이 특수전원장비, 한림산전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