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손흥률)가 3일 창립 41주년을 맞아 세계 피아노업계의
선두지위를 지켜가기 위해 기술.품질경영 및 세계화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이날 인천 본사공장에서 고객만족을 통해 매출을
증대하고 전사적 자율경영으로 초우량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도
약 2006 실천결의대회"를 갖는다.

영창은 인천 천진 미국의 3각 생산 판매체제 구축을 통한 세계화와
미국 보스턴 전자악기기술연구소 설립 등 첨단 전자악기 기술력 확보가
비약적 성장을 가능케했다고 보고 이 분야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 천진공장에서 생산하는 피아노가 우수한 품질
력을 바탕으로 중국산보다 2배이상 고가에 팔리는등 대외성가가 높아 수
출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베이징 천진 상해 광주 심양등 5대도시에 특약점을 개설하는
등 환황해연안대를 중심으로한 중국 전역에 1백50여 특약점을 구축,1차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보다 더 힘을 쏟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71년이래 자체 "영창"상표로 수출에 나선 것이 오
늘날 세계 피아노시장 점유율 25%(연산 14만대)의 최대업체로 부상한
요인으로 판단,브랜드를 세계 곳곳에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자악기 제품을 고급화 다양화하는 한편 2000년까지 3천
만달러이상을 투자해 인공지능 및 멀티미디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
키로 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