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목재 전문생산업체인 이건산업(대표 장문영)이 최근 중국 연변자치주
도문시 금수가 47호에 설립한 목재 가공공장에 대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현지의 원목을 활용하는 목재가공공장의 대규모 단독투자로는 이건
산업이 처음이다.

모두 1천만달러를 투자해 대지 7천2백여평에 연건평 3천4백여평 규모
인 연변이건목재품유한공사는 마루판및 가구용 베니어를 비롯,가구 창호
용 몰딩,솔리드플랭크등 부가가치가 높은 목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위해 라미네이팅과 로터리컴포저등 각종 목재 가공설비와 제재설비,
베니어제조시설,건조설비등을 갖췄다.

원목의 조달은 연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국 동북3성에서 피나무와 자
작나무,홍송,백송등을 주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제품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미국,유럽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며 예상
매출액은 연간 1천2백만달러 규모이다.

장문영사장은"원목자재의 품질이 좋은만큼 철저한 생산관리로 고급 목
제품을 생산하는 수출주력공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