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마토를 소재로 한 식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토마토음료를 비롯 새로운 케첩 혼합즙 제품이 잇따라 등장, 토마토식품의
전성시대를 맞고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가 토마토음료를 시판
한 데 이어 동원산업 일동후디스 웅진식품 건영식품등 중견음료회사들도 이
를 개발 판매하고있다.

풀무원은 당근과 토마토를 혼합한 과채즙을 내놓았다.

오뚜기는 기존 케첩에 매운 맛을 가미한 핫케첩을,롯데삼강은 토마토덩어리
가 씹히는 생토마토케첩을 선보였다.

토마토제품이 이처럼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은 토마토가 건강식품이라는 인
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맛과 식감이 좋아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
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들은 토마토가 저칼로리식품이면서 포만감을 느낄 수있어 앞으로
토마토가공제품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