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하주협의회는 유럽수출항로운임동맹과 유럽항로의 터미널
화물처리비를 평균 3.1% 인상키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인상률은 지난해의 10.2%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하주협의회측은
단순히 인상억제를 요청하던 지금까지의 수동적인 자세에서 탈피해 인상
요인을 분석하는 등 적극적인 협상을 전개함으로써 과도한 인상을 저지했다
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12일부터 적용된 유럽항로 터미널화물처리비는 20피트
컨테이너가 10만원, 40피트 컨테이너가 13만6천원이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