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의 해외시장 개척기금이 지방중소기업에 우선 배정되고 무역협회
전국 지부에 수출보육센터가 설치된다.

23일 오전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무역업계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유득환 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특계 자금을 기반으로 6백억원 규모로 조성된
해외시장 개척기금의 배정방법을 개선, 대구 경북 등 구조적 수출부진이
심각한 지방중소기업에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시장 개척기금은 무역업체가 해외시장 개척, 신제품개발, 신기술
개발을 할 경우 지원되는 것으로 연리 6%, 2년 상환조건으로 지난해
2백80억원이 지원됐다.

협회는 또 무역업체를 창업할 경우 설립절차와 상품 홍보, 바이어관리,
수출입제도 등을 상담하고 교육해주는 수출보육센터를 국내 전체지부에
설립키로 하고 5월중 대구지부에 우선 설립하고 연내로 전국으로 확대해
설치키로 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