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미국 테미스사를 통해 북미지역에 유닉스 서버를 수
출키로하고 이회사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보는 테미스사에 연간1백대 이상의 서버를 미주지역에 수
출할 예정이며 이달말 첫선적에 들어간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중대형컴퓨터의 본고장에 국내에서 제작한 서버를 공
급함에 따라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게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있는 교두보
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컴퓨터업체가 선진국시장에 중대형급 서버를 수출하는 것은 보기드문
사례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유닉스 서버 "TG서버 울트라-2000"는 썬마이크로시스템의
64비트 울트라스팍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개별적인 두개의 시스템이 고성능
디스크어레이와 무정지 전원시스템을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돼 안정성을 높인
제품이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