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파텍(대표 이흥근)이 인도에 감열지(팩스용지) 생산기술을 수출,
현지생산을 개시했다.

이 회사는 감열지 기술수출 파트너인 인도의 쉬리 크리쉬나사가 최근
연간 1천t의 감열지생산능력을 갖추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한솔파텍은 이에 따라 기술이전료 25만달러와 함께 오는 2006년까지
10년간 순매출액의 4%를 로열티를 지급받게 됐다.

인도현지에서 생산되는 감열지는 "Senso Hansol"상표로 판매돼 한솔의
인도시장 본격진출에 앞서 인지도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솔은 지난 93년 8월 인도측과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한후 약 4년간의
생산기술제공끝에 감열지를 현지 생산하게 됐다.

인도의 감열지 시장규모는 연간 1천t(6백만달러)수준이며 오는 2000년에는
2천5백t까지 그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솔파텍은 올해안으로 쉬리 크리쉬나사와 합작,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한솔제지전주공장의 1,2호기를 이전, 인쇄용지와 특수용지의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