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00년까지 독립국가연합(CIS)에 총 20개의 지사를 설립, 전역을
연계하는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LG전자는 러시아를 포함한 CIS지역이 21세기의 떠오르는 상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 지역의 동서축을 관통하는 지사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관련 최근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해외지사를 설립, CIS지역 지사를
5개로 늘렸다.

블라디보스톡 지사는 극동지역공략의 본거지로 삼는 동시에 기존
페테스부르크지사와 더불어 독립국가연합을 동서로 관통하는 양대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블라디보스톡지사 개설때는 이르쿠츠크 하바로프스크 캄차카반도 사할린
등지에서 온 1백50여명의 현지 딜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딜러
컨벤션을 개최했다.

LG전자는 컴퓨터용 모니터와 컬러TV를 주종수출품으로 삼고 있으며 오디오
와 각종 가전제품도 내보낼 계획이다.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