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는 성지순례용 대형버스인 하지버스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량 수출키로 하고 11일 마산항에서 2백대를 첫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한 차량은 아시아가 지난해 개발한 AM 928 관광버스를 기본으로
매년 성지 메카(Mecca)를 방문하는 순례자를 위해 특별 제작한 버스이다.

아시아는 이번에 수출되는 하지버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알 자지라사
등 하지조합 소속 3개 운수회사를 통해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87년부터 중동시장에 버스를 수출해온 아시아자동차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물량을 연간 5백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