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비 및 전자계측기 업체인 이디엔지니어링 (대표 박용진)이
상호를 (주)ED로 바꾸고 통신분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회사는 기존의 교육장비 및 계측기 전문업체에서 첨단 정보통신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루기 위해 회사명을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함께 통신사업부에 독립채산제를 도입하고 지난해 공급권을 획득한
데이콤 공중전화 공급사업을 본격 추진해 연말까지 8천5백대, 약
85억원어치를 납품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는 1만대 가량을 공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통신전송장비 시장에 진출, 조만간 이동통신 등의 통신장비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지난해 하반기 40억원을 들여 대전에 연구소를 설립,
통신장비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80년 설립된 이디엔지니어링은 각종 전기전자 기초실습장비에서
계측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교육장비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제1의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실적은 2백20억원이다.

ED는 통신사업에서 매출발생이 본격화 되면서 올해 3백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또 오는 5월 장외시장 등록과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외형
5백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