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을 맞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각오는 남다른 데가 있다.

지난해가 민선단체장 취임후 지자체발전을 위한 사전정지의 의미가 강했다
면 올해는 꽃이 만개하듯 시정과 도정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들어가 외형의 변화가 기대되는 때문이다.

부산에서는 가덕도신항만사업이 본격적인 개발단계에 들어가게 되고 충북
에서는 오는 3월 청주에 국제공항이 그 위용을 과시하게 된다.

그런가하면 경북 영일만에서는 신항만개발을 위한 발파음이 터진다.

경부고속철도공사에 따른 지역개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들은 어려워진 경제여건을 감안, 지역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

단체장들이 앞장서고 있는 해외시장개척도 더욱 본격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올해 지자체들의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 주민들의 문화적인
갈증을 해소하고 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눈에 띄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열린 행정"의 확대, 대민서비스의 강화등도 지자체들이 내세우고 있는
역점 항목의 하나다.

올해 우리 향토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게 되고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는지
알아본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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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항만 개발은 그동안의 줄다리기 끝에 경북이 독자적으로 확보한
1백60억원과 금년에 지원되는 60억원을 포함해 모두 2백20억원으로 어업권
보상이 끝나는 구간부터 진입로 공사 등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간다.

영일만 신항만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1조3천5백여억원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와 우목리 일대 1백15만평의 연안을 매립, 모두 3백32만평의
신항만을 오는 2011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구~포항간과 구미~현풍간 신규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착공되는 것을
비롯 중앙 중부내륙 대구~부산 등 3개 노선 건설과 경북고속도로 확장사업
등 총 6개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불국사 신택지~영지간,포항 기계면 간선도로 등 36개 노선 2차선의 4차선화
작업과 함께 내년 하반기부터 영주 영천 문경 포항 등 4개지구의 우회도로
개설이 시작된다.

팔조령터널도 오는 9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계속사업으로 추진되며
울릉일주도로 팔공산 순환도로 건설 등 관광도로의 정비사업이 착공된다.

구미공단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설립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자금 3백75억원 등 총 7백47억원이 중소기업지원에 투입된다.

기금 2백억원 규모의 경북신용보증조합이 97년중 설립되고 김천 아포,
영덕, 봉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이 계속 사업으로 추진되며 농산물도매시장
3개소가 새로 건설된다.

1천5백명의 중소기업 종사자를 기술연수생으로 선발해 교육하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과 지역협력연구센터도 설립된다.

총 6백17억원의 예산으로 21만1천평에 건설되는 울진비행장은 기존 여수
공항보다 조금 큰 규모로 오는 2001년까지 건설을 마친다는 목표아래
기본설계 용역 중인데 빠르면 올해중 착공된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