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상호신용금고는 오는 중순부터 판매하는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상품의
금리를 연14.0%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비과세 장기저축상품의 금리를 발표하긴 동부금고가 처음이다.

연14.0%가 적용되는 상품은 만기가 3년짜리이며 나머지 4년짜리와
5년짜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부금고는 금리 연14%에다 비과세헤택까지 감안한다면 실질수익율은
연 16.8%에 달한다는 내용의 안재장을 마련하는 등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부금고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이 연12.0-12.5%로 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은행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보장하고 초기가입자를
대거 확보하기 위해 당초에 정한 연13.5%보다 높은 연14.0%로 정했다"고
밝혔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