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36%가 TV시청 보다는 인터넷 항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자중 60% 이상이 인터넷 정보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 조지아공대 산하의 컴퓨터 연구및 조사기관인
GVU센터가 지난 4월10일부터 한달동안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1만1,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36%가 TV시청 대신에 웹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중 64.95%는 인터넷 정보에 대한 대가로 요금을 지불하는데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에따라 인터넷은 무료라는 인식이 전세계 네티즌들 사이에 팽배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세계 이용자들의 80%가 매일 인터넷에 접속, 웹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33세이며 전체 사용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31.5%로 조사돼 여성 인터넷 이용인구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전체의 97%로
조사돼 고학력자들이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검색용 프로그램은
네트스케이프사의 내비게이터(89.36%)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익스플로러 이용자는 3.76%에 불과했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