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역삼투압 방식의 냉정수기 "믿을 수"를 개발, 국내 정수기
시장에 신규 참여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대우는 이 정수기를 일반 대리점이 아닌 가정 방문 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별도 법인 "우리정수기 판매(주)"를 설립, 정수기 판매를
전담시키기로 했다고 대우는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역삼투압 정수기 "믿을 수"는 <>녹 침전물 제거 <>염소
성분 제거 <>중금속 제거 <>가스 성분 제거 <>자외선 살균 등의 5단계
정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또 마이컴 제어방식을 채용, 정수기 전면의 그래픽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능 작동여부와 물탱크 수위 등을 자동으로 점검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대우는 덧붙였다.

특히 물탱크내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 72시간동안 탱크 내 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물이 빠지고 다시 정수 동작을 수행하는 "자동 배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우전자 특기영업팀 관계자는 "현재 서울지역에만 있는 판매조직을
연내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며 "내달초부터는 냉온 겸용 정수기를
추가로 출시해 모델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