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개발은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에 연변대우호텔을 건설하고 6일
현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연변대우호텔은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독자 호텔브랜드 세계화
전략"의 첫번째 작품이다.

이날 문을 연 연변대우호텔은 중국 동북3성 최초의 서구식 호텔로 7층의
객실동과 부속건물 6동으로 이뤄져있다.

연건평은 8천5백평으로 2백87개의 객실과 한식당 중식장 수영장 헬스클럽
등을 갖추고 있다.

대우는 지난 94년 7월부터 1년 10개월간 3천7백만달러를 들여 건설작업을
벌여왔다.

대우는 연변대우호텔을 북경 계림 서안 상해를 연결하는 중국내 호텔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백두산 등반시즌이 6월부터 시작되고 올 여름 서울.
연길간 직항로가 개설될 예정이어서 국내 관광객들의 호텔이용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백두산 입구에 건설중인 57실 규모의 장백산장도 조만간
개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개발은 세계 각지에 대우브랜드의 호텔체인망을 구축키로 하고 현재
중국을 비롯 베트남, 수단 등에서 건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대우호텔은 올 10월에 문을 연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희자 회장과 최주룡 사장 등 대우개발 관계자들과
장룡준 연변자치주장 정영태 연길시장 등 2백여명의 관계 인사가 참석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