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대출)시장에서 국내 은행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제금융전문 주간지인 IFR지는 최근호에서
지난 1.4분기중 세계 50대 국제 신디케이티드론 주선기관(건수기준)에
국내은행들이 산업은행등 모두 8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이 24건을 주선,15위에 랭크됐으며 상업 외환
조흥은행등은 각각 15건을 주선해 공동으로 26위에 올랐다.

서울은행은 37위(11건)중소기업은행 45위(7건)한일은행및 신한은행은
각각 49위(6건)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중 산업은행 9건(33위)을 비롯,조흥 외환은행
각7건(공동 41위)제일은행이 6건(48위)을 주선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신장된 수준이다.

전체규모 또한 늘어나 지난해 1.4분기중 3억6천2백만달러를 주선했던
산업은행의 경우 올들어 4억7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국내은행들이 국제금융을 강화하면서 해외시장에서
신인도가 높아지고 있고 노하우도 축적돼 주선실적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티코프는 71건을 주선해 1위였으며 케미컬은행(62건)뱅크아메
리카(49건)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