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최종소비자값은 1일부터 리터당 11원 내리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은 kg당 30원 정도 오른다.

통상산업부는 국제원유가 하락에 따라 유가연동제 품목인 휘발유의
최고가를 1일 0시부터 리터당 현행 5백85원에서 5백74원으로 인하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또 <>등유는 리터당 2백51원에서 2백41원 <>저유황 경유는 2백39원에서
2백27원 <>저유황 BC유는 1백29원10전에서 1백17원97전으로 각각
내린다고 밝혔다.

석유류 제품값이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평균 4.38% 인하된 셈이다.

반면 작년 1월부터 고정가격이 적용되고 있는 LPG의 경우 국제
도입가 폭등에 따라 이번에 <>프로판가스는 소비자값이 kg당 4백75원에서
5백10원 <>부탄가스 대리점 가격은 kg당 3백4원에서 3백30원으로 각각
35원과 26원이 인상 조정됐다.

이와함께 액화천연가스(LNG)도 취사용과 난방용의 도매가격이 각각
세제곱m당 종전의 1백89원37전과 1백76원59전에서 1백91원66전으로 단일화돼
인상된다.

이는 가스안전관리 비용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통산부는 설명했다.

냉방전력수요 대체를 위해 냉방용 LNG값은 세제곱m당 1백41원92전에서
1백25원35전으로 내린 반면 일반난방용 LNG는 1백70원73전에서 1백79원54전
으로 오른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이달중 휘발유와 등.경유의 교통세율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어서 석유제품가격은 다시 인상조정될 전망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